1. 성령론_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

성령론_ 1.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

 

20세기 기독교의 전환점을 가져온 운동의 하나가 바로 오순절 성령운동이다. 오순절 성령운동은 오늘날의 교회의 영적인 무기력과 침체에 대해 초대교회의 부흥을 재현시키고자 하는 영적인 대각성 운동이다. 이 운동은 처음에는 주로 오순절 교단에 국한된 운동이었지만 점차로 여러 교파의 관심을 얻게 되었고, 성령운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킴으로써 오늘날에는 교파를 초월하여 보급되고 있으며 세계의 기독교 선교신학을 주도하고 있다.

 

1. 오순절 성령운동의 성격

1) 오순절 운동의 정의

 

오순절 운동(Pentecostal Movement)이란 기독교 신앙과 성경에 근거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삼위이신 성령님의 절대적 주권에 의한 영적 운동(Spiritual Movemen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오순절 운동은 한마디로 성령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오순절 운동은 초대교회의 부흥을 오늘날에 재현시키고자 하는 영적 대 각성 운동으로서 20세기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교회가 등한히 하기 쉬웠던 영적 부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오순절 운동의 신학적 특징

 

첫째, 오순절 신학은 성경에 최고 권위를 둡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전 복음(All the Bible)을 믿는다. 예를 들면, 성경에 초자연적인 기적이 나타났으므로 오늘날도 언제 어디서나 기적이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그래서 오순절 교회들은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고 이로 말미암아 신유의 체험을 합니다. 이같이 오순절 신학은 성경의 개념을 실제로 체험함으로써 성경의 계시와 역사적 체험의 연속성의 조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둘째, 오순절 신학은 성령세례(Baptism in the Holy Spirit), 즉 성령 안에 잠기는 체험을 강조합니다.오순절 신학은 죄인이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몸에 들어오는 구원의 세례 (고전 12:3)와 성령세례를 구별합니다. 이 운동의 신학적 기초는 성령세례가 중생의 체험이후에 나타나는 것이며, 중생과 구별되는 것이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셋째, 오순절 신학은 세계 선교의 대 위임명령을 중요시하여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선교를 이루어 나가는 데 있으며, 오직 성령의 능력만이 이를 가능케 합니다. 오순절 신학의 이 같은 선교관은 현대 선교의 실천적인 면에 공헌하고 있으며, 이에 입각한 오순절 계통 교회의 선교는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넷째, 오순절 신학은 전인 구원의 신학(Holistic Theology)이다.

오순절 신학이 주장하고 있는 “체험되는 성령”은 성령의 역사가 단순히 영혼구원의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육체와 구체적인 생활에까지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입니다. 전인적인 구원을 무시한 채 영혼만을 구원하는 사역, 또는 영적 황홀경에만 머물러 육체적 치료와 인간 생활의 발전과 변화를 무시하는 것 등은 오순절 신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아닙니다.

 

 

2. 현대 오순절 성령운동

1) 현대 오순절 운동의 성립 배경

 

미국을 비롯한 유럽을 뒤덮은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비롯한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에 대해 생기는 회의감으로 신앙의 열정이 식고 성경의 권위에 의심이 생기고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전도 보다는 사회개혁을 위한 교육이 강조되면서 영적인 침체기를 맞고 있을 때, 성경의 축자영감과 복음적인 신앙을 고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현대 오순절 성령운동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신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생겨난 것입니다.

 

축자영감설

 베드로후서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계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오순절 성령운동의 시작과 발전되어 온 배경

 

오순절 성령운동의 시작을 알고자 하면 먼저 그 시대에 성령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인물들과 성령운동이 일어났던 지역을 먼저 숙지해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등장하는 인물로 찰스 파햄 (Charles Fox Parham)과  성결교회 사역자이던 윌리암 시모어 (William Joseph Seymour)가 등장 합니다. 또한 벧엘 바이블 칼리지(Bethel Bible College) 와 학생이었던 애그니스 오스만이라는 여학생이 중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애그니스 N. 오스먼

 

신앙인으로서 오순절 역사의 배경을 알고자 하면 찰스 파함(Charles Parham), 윌리엄 J 시모어(William J Seymour), 애그니스 N. 오스먼  이 세사람의 이름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캔자스 주의  토페카 시티와 벧엘성서학교(Bethel Bible College), 또한 아주사 거리 숙지해야 합니다.

 

 

 

토페카(Topeka)라는 지역 이름                                                     

 

 

먼저  20세기의 오순절의 역사의 장을 활짝 열게 한  감리교회 사역자이었던 파햄의 등장 입니다.

 

찰스 파햄(Charles Fox Parham)

 

토페카의 성령 운동

파햄 목사는 토페카에 벧엘 성서학교를 세우기 전에 이미 설교자이자 전도자이었습니다. Bethel Healing Home라는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던 찰스 파함은 벧엘성서학교의 학생이었던 윌리암 시모어와 함께  미국 오순절주의의 발전과 초기 확산에 있어 두 인물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오순절 운동이 독특한 운동으로 출연하는데 결정적인 신학적 연결인 성령세례와 방언을 연관시킨 사람이 파함이었습니다. 파함은 오순절 주의의 독특한 증거인 방언 교리를 설명하고 운동을 확장한 최초의 설교자이었습니다.

 

파햄은 1890년에 그는 감리교 계열 학교인 캔자스주 윈필드 에 있는 사우스웨스턴 대학에 등록합니다. 그는 3년동안 더 공부하고 졸업을 하더라도 사역을 효과적으로 더 잘 할수 없다고 믿게 됩니다. 그는 15세에 설교를 시작했고, 감리교와 성결운동, 회중교회에 속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그 교단의 가름침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미 성령의 역사의 놀라운 체험을 하였는데 예를 들어, 당시 감리교단의 신학 박사라는 title이 아무 의미없이 느껴지며 그들의 가름침이 다만 광야에서 외치는 의미 없는 소리와 같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는 신학 공부를 그만 두고 감리교 성공회에서 평신도로 헌신하게 됩니다. 평신도 사역자로서  그는 결코 안수를 받지 않은 평신도였습니다. 교회에서 담임 목회자의 부재로 갑작스런 설교를 하게 됩니다. 그후 평신도 사역자로 불림을 받고 설교사역을 하게 됩니다.

 

파함은 1895년에 감리교를 떠났는데 그 이유는 감리교의 교리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리교 설교자들에게 "직접 영감으로 설교하도록 허락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파함은 감리교를 나와 성결 운동의 사상을 전파하는 자신의 순회 전도 사역을 설립합니다. 캔자스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게되는데 . 그는 이미 성령의 감동으로 설교하는 성령파 사역자였습니다. 감리교단을 나온 후에 Bethel Healing Home 이라는 사역을 시작합니다. 사역이 확장되며 찰스 파함을 목사는 토페카에서 벧엘 바이블 스쿨을 운영하게 됩니다. 이 신학교에서 20세기 성령의 대 부흥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부흥운동은 토페카 성령운동과 아주사 성령운동으로 나뉩니다.

 

1. 토페카(Topeka) 부흥운동

토페카 부흥운동 이전에도 미약 하나마 미국과 지구 곳곳에서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는데 그때마다 그 부흥의 역사가 정립이 되지 않고 멈추고 맙니다. 20세기에 현대 오순절 성령운동의 본격적인 출발은 토페카 부흥운동으로 팔함(Parham)이 세운 벧엘 성서학교에서 일어납니다.

 

 

찰스 파햄 목사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성경에 의하면 "주후 1세기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부흥하였는데 왜 우리 교회는 그렇지 못할까? 왜 이 시대의 우리 교회에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질문하고 또 질문합니다. 즉, 그는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을 통독하면서 자신은 말할 수 없이 나약한데, 초대교회의 성도는 모두가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성경말씀을 더욱 철저히 읽고 말씀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게 됩니다.

 

파햄의 사역이 확장되며 토페카에서 Bethel Bible School 신학교를 운영하게 됩니다.

 

1900년도 20세기가 막 시작되기 전 겨울 방학에 목사이자 교수인 파햄은 겨울방학으로 학교를 떠나기 전에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어 줍니다. 초대교회의 시발점이 된 성령세례 사건에 관한 내용을 성경에서 파악하여 성령세례를 받은 증거를 성경에서 찾아 제출하라는 숙제였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동일한 숙제의 내용을 제출합니다. 성령세례의 받은 증거가 곧 방언이라는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파햄 목사와 신학생들은 금식하며 하루 3 교대로 기도하며 사도행전에 나오는 성령세례 사건과 방언을 받기 위하여 간절한 심정으로 기도를 합니다. 1900년도 1월1일 20세기가 시작하는 밤 송구역신 예배에서 애그니스 N. 오스먼이라는 여학생이 파햄 목사에게 내가 이상하니 안수를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손을 얹고 안수하자 오스먼 학생이  알지 못하는 방언을 말하며 20세기 처음으로 성령으로 세례 받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오즈만 학생이 방언을 받는 사건이 일어나자 교수와 학생들이 힘을 합하여 모두가 전심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몇 날이 안되어 파함 목사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방언으로 말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도행전적인 능력이 일어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성령을 받기 위하여 계속 기도했는데 모든 학생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방언으로 말하였고, 함께 참석했던 사람들은 학생들의 머리 위에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있었음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합니다. 건물밖에 있던 사람들은 밖으로 나오는 강력한 빛을 보았다고 증언합니다

 

이로부터 팔함과 그의 제자들은 그들이 받은 성령세례를 모든 크리스천들이 받아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으며, 성령세례를 받은 증거는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성경을 중심적으로 연구한 신학교에서 확신을 가진 신학생들이 성경에 근거하여 기도함으로 성령세례 받은 첫 번째 증거가 방언이라고 하였다는 것은 매우 큰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오순절 운동은 감정적이 아닌 성경에 신학적인 기초를 둔 운동이요, 초대 교회로 돌아가고 성령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인 것입니다.

 

(2) 아주사(Azusa) 부흥운동

 

 

팔함의 제자인 시무어(William J. Seymour)가 로스앤젤리스에서 일으킨 아주사 부흥은 태동기에 있는 오순절 운동을 세계적인 운동으로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1906년 4월 9일 시무어는 로스앤젤레스의 노스보니브래 거리(North Bonnie Brae Street) 24번지에 있는 한 침례 교인의 가정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사도행전 2장 4절을 펴고 성령세례의 표적이 방언이라고 선포합니다. 그 때 이 집회에 참석한 사람(7명)이 성령세례를 받고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이 소문이 사방으로 퍼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자 모임 장소를 아주사 거리의 한 건물로 옮기게 됩니다.

 

그 후 ‘아주사 거리 선교회’(Azusa Street Mission)가 조직되고 이 집회는 계속해서 열기를 더해 갔으며, 이 집회에서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성령 운동을 일으켜, 이 부흥은 마침내 미국 전역에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대단한 불길을 일으켰다. 토페카 부흥운동이 정통 오순절 운동의 기초라고 한다면 이 아주사 거리의 부흥운동은 이러한 정통 오순절 운동의 공식적인 기초를 놓은 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현대 오순절 운동의 확산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났던 오순절 운동은 1906년에는 캐나다로, 1907년에는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유럽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당시 1891년에서 1907년까지 영국에서는 성결운동이 있었는데, 이 운동의 토양은 케스윅(Keswick) 운동과 오순절 운동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1907년에는 중국으로, 1913년에는 아프리카, 중남미, 멕시코, 일본 등지로 퍼져 나갔으며, 1914년에는 현재 오순절 교단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가 조직 됩니다.

 

 

1) 미국 하나님의 성회 성립

 

‘말씀과 증인’이라는 오순절 잡지 1913년 12월 20일자 기사에 “1914년 4월 2일에 모든 오순절 성도들이 핫 스피링스(아칸사스 주)에서 한 번 모임을 갖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내용이 실렸는데, 첫째, 교리적 분열 방지, 둘째, 목적 달성까지 단합에 힘쓸 것, 셋째, 적은 돈을 모아 큰 사업(외국 선교) 전개, 넷째, 결성된 교단 유지를 위하여 헌법을 제정, 다섯째, 신앙 통합을 위하여 훈련소(신학교)를 세우겠다는 창립취지를 밝혔다.

 

1914년 4월 2일이 되자 22개주와 해외 선교사들 약 300명 이상이 핫 스프링스 중심가 200번지 올드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에서 1914년 4월 12일까지 128명의 교역자와 선교사가 설교와 기도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모임을 갖게 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의 공식 명칭을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로 정했으며, 벨(E. N. Bell)이 발행하는 ‘말씀과 증인’(Word and Witness)과 훌라워(J. Roswell Flower)가 발행하는 ‘크리스챤 복음’ (Christian Evangel)이 공식적인 교단지로 인정되었으며, 당시 개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10개의 오순절 성경 학교들 중 2개교를 정식 신학교로 인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1914년 4월 12일 모든 회의는 끝나고 역사적인 하나님의 성회가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1914년 미국 아칸소주 핫스프링스에서 설립되었으며 본부는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있습니다. 오순절교회의 교파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전 세계에 약 300,000명 이상에 달하는 성직자들과 약 66,400,000명의 신도수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