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재혼

성도들의 대인관계 2018. 12. 5. 02:21

이혼과 재혼 

(Q 9) 이혼과 재혼에 대한 하나님의성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혼에 대한 교회의 견해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먼저 결혼에 있어서 이혼의 위치를 이해해야합니다. 하나님의성회는 결혼이 한 남자와 한 여자간의 성스럽고 거룩하며 일부일처간의 연합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것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님 앞에서 맺은 평생의 언약이며 엄숙하고도 의미심장한 구속력이 있는 계약인 것입니다 (창세기 2:24; 말라기 2:14). (질문 4. '결혼’을 참조하십시오). 


결혼은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에 교회는 낮고 저급한 결혼의 기준은 개인과 가족과 그리스도를 위한 명분에 피해를 입힌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이 점점 증가해가는 오늘날의 문화에서 교회는 이 비극적인 문제를 다루어줄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이혼


하나님의성회는 결혼의 신성함과 영원성에 대해 강하게 가르치며 이혼을 적극 저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입장은 이혼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하는 사회나 사법부의 법률 해석보다도 더 엄격한 편입니다. 이혼에 대한 교회의 이 엄숙한 견해는 하나님께서 이혼을 미워하신다는 것 (말라기 2:16)과 누구도 거룩한 언약으로 맺어진 두 사람을 나눌 수 없다는 (마태복음 19:6) 분명한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혼의 현실이 교회로 하여금 성경의 가르침에서 후퇴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이혼에 관해 각각 다른 두 그룹들 (두 사람이 다 신자인 경우와 한 배우자만이 신자인 경우)을 위한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경우, 즉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다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하는 경우에 그들 중 어느 쪽도 이혼을 하자고 제의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고린도전서 7:10, 11). 두 번째 경우, 남편이나 아내가 기독교인인 경우에는 믿지 않는 배우자에게 먼저 이혼하자고 제의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고린도전서 7:12-14). 기독교인이 이혼을 요구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두 가지 경우 뿐입니다. 그의 배우자가 계속적으로 간음죄를 지을 때 (마태복음 5:32, 19:9), 또는 그 배우자가 

그와 함께 살기를 거부하고 떠날 때 (유기) 신자는 이혼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예외는 신자에게 선택사항이지 꼭 그렇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좋은 길은 간통을 용서해주고 가정이 치료받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이혼 때문에 특별히 자녀들이 깊은 상처를 받고 가정이 이혼으로 깨어질 경우에는 이것이 더 바람직한 길입니다. 유기(遺棄) (오랫동안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가정안에서 마땅히 해야 할 가족 부양의 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또한 배우자의 부정한 행동을 드러낸 것으로 이혼이 허락될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은 결혼생활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수많은 여인들과 (어떤 경우에는 남편들이) 그들의 배우자들로부터 심한 구타와 폭행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육체적인 안전과 복지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가정 안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혼하지 않고 잠시 동안 별거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고 또한 사람들의 치유에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의 상담과 화해를 시도한 후에도 폭행을 가한 배우자가 뉘우치지 않고 그냥 떠나가 버린다면 고린도전서 7:12-15의 말씀은 이혼을 하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질문 

8. '학대와 가정폭력’을 참고하십시오.) 


재혼 


이혼을 허락하는 성경적 근거가 있다면 그것은 또한 재혼을 해도 된다는 말일까요? 

구약의 율법은 사람들이 이혼하는 것을 허락하기는 했으나 (신명기 24:1-4), 만일 재혼한 경우 남편들이 전에 이혼하여 버렸던 여자들과 다시 혼인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었습니다. 두 번째 결혼을 한 여인은 새 결혼의 언약에 매이게 됩니다. 두 번째 결혼하여 언약을 맺은 여자는 다시 처음 남편에게로 돌아가서는 안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더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혼한 자들이 다시 결혼하는 것을 간음을 하는 행위로 정죄하시면서 금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11, 12; 누가복음 16:18). 다시 결혼함으로써 이혼당한 사람은 간음을 행하는 것이고 또한 그의 새 배우자도 간음을 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규율에 한가지 예외를 두셨는데 그것은 결혼에 충실치 

않은 경우입니다 (마태복음 5:32, 19:9). 


그러면 어떤 조건하에서 재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만일 조금 전에 말한 성경적인 예외 조건하에서 이혼이 발생했다면 그 사람은 자유롭게 다시 결혼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배우자의 반복적인 간음으로 인해 이혼을 당한 사람은 (마태복음 5:32, 19:9) 전날의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시 결혼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 예외조항 (“충실하지 않은 결혼”으로 인한)은 단 한번이 아닌 계속적으로 부도덕한 성생활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가능하면 성적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저질렀다 해도 철저한 회개와 고백, 용서, 화해를 통하여 결혼 생활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예수님은 불륜이 발생했을 때 이혼하라고 명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단순히 이혼을 허락하신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이혼했을 경우 다시 결혼하라고 명령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10:9 을 읽어보면 예수님은 이혼한 자가 다시 결혼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첫 번 결혼과 마찬가지로 재혼도 “주 안에서” (기독교인과) 해야만 합니다. 


이혼한 사람이 다시 결혼할 수 있는 두 번째 예외는 고린도 전서 7:15에서 발견됩니다. 믿지 않는 배우자가 그와 함께 살기를 싫어하여 이혼하자고 나올 때에, 신자는 그 결혼에서 자유롭게 되고, 그(또는 그녀)는 자기가 재혼하기를 원하면 간음행위와 상관없이 재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 하에서의 재혼의 문제는 신자 자신이 (남자든 여자든) 하나님의 말씀의 빛 (고린도전서 7:15, 27, 28) 가운데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재혼이란 새 언약이요, 새 계약입니다. 비록 죄 때문에 과거의 언약이 지켜지지 않았다 해도 이제 새롭게 맺은 언약은 첫 번 결혼 서약에서 다짐했던 것과 같은 사랑과 헌신 그리고 변치않겠다는 마음으로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관심사: 


이혼을 하고 재혼한 사람들 (버림받고 피해를 당한 자들)이 종종 교회 안에서도 외면을 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하고 또 재혼을 한 사람들도 하나님이 깊이 사랑하시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로마서 2:11; 야고보서 2:1). 교회는 누구든지 죄를 뉘우치고 주님을 따르기를 원하는 자들을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맞아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성회 교회는 멤버십이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오직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누가 결혼을 하지 않은 채 이성(異性)의 교인과 함께 살고 있을 때는 그를 교인으로 받아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방식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평생 같이 살겠다고 약속하지 않고 사는 것이기에 죄악이며, 그런 삶은 음행을 조장하는 짓이기에 하나님께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함께 사는 부부들은 교회에서 결혼에 관한 성경의 교훈으로 가르침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 안에서 일부일처로 평생을 함께 살겠다는 서약을 하고 하나님의 법을 따르도록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이혼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자는 아이들입니다. 종종 이혼을 추구하는 부모들은 그들 자신의 개인적 욕구를 채우는 데만 급급하여 그들의 행동이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부모의 이혼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가져다줍니다. 그 후유증은 수년 동안 또는 어떤 경우는 평생 동안 계속됩니다. 이혼을 고려 중에 있는 자들은 그가 이혼을 함으로써 그의 자녀들과 친족들과 친구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이혼 때문에 상처받은 자들을 접촉하고 주님께서 특별히 어린아이 들을 사랑하신 것 같이 그들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18:1). 


이혼과 재혼의 결과와 관련된 또 하나의 관심꺼리는 목사, 전도사, 장로, 집사가 되려는 자들의 자격문제입니다. 지도자는 높은 성경적 기준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디모데 전서 3:2, 12)라는 자격에 하자가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성경 지침이 그 혹은 그녀의 회심한 후의 경험과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성회는 회심하기 이전에 이혼한 사람에게도 지도자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교회의 지도자나 자격증을 받은 목사가 회심한 후에 원치 않게 이혼을 하게 된 경우에는 그들이 사람들 앞에서 도덕적인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역할때문에 재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혼한 사람의 재혼을 예수님은 간음하는 행위라고 부르셨지만 그러나 이것은 재혼한 사람이 끊임없이 간음을 하는 상태에 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재혼을 하고 현재 하나님의 진리를 이해한 사람은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깨끗한 사고방식으로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다시 이혼해서는 안되며 이전의 결혼으로 돌아가서도 안 됩니다. 또다시 이혼하는 것은 은혜를 혼동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죄를 교정하려고 또 다른 실수를 범하는 것은 아무 이득이 없습니다. 구약에서는 이혼하고 재혼한 자가 다시 본래의 배우자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24:4). 이혼하고 재혼한 자는 그들의 과거의 죄와 허물이 제아무리 크다 해도 진지하게 회개하기만 하면 용서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진리와 성실 안에서 직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위에 기술한 것들은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이해에 근거합니다. 이 입장에 대한 공식적인 기술은 1973년 8월 하나님의성회 본부에서 승인한 "결혼의 성경적 원리" 항 아래 있는 "이혼과 결혼" 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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